https://rrypung.tistory.com/43 <썰
뭔가 엔딩이 이상해졌지만... 원래는 둘이 사귀기 직전에 고백하는 거 쓰려고 했는데 말이지...
캐붕주의..
히나타는 언제나 나루토가 멋있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늘 당당하고 활기찼으니까. 자신과는 정반대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소심하고 힘이 없는 자신보다는 재능 있고 잘생긴 사스케군에게 끌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말이다.
“난 네가 좋다니까! 히나타만 보면 두근두근하다니깐!” 나루토는 환하게 웃는 얼굴로 히나타에게 말했다. 햇빛에 반짝이는 머리카락과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이 그녀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다. “아…” 히나타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나루토의 말도 그렇지만 그가 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이었다. 그런 히나타를 보며 나루토는 실망스러운 듯이 말했다. “역시.. 히나타도 나를 싫어하는 거냐니깐.. 잡아둬서 미안하다니깐.” 그렇게 말하며 쓴웃음을 지은 나루토는 빠르게 자리에서 사라졌다. “아.. 나루토군! 잠깐만!” 히나타는 급하게 외쳤지만 나루토는 이미 사라진 후였다. 히나타는 자신이 나루토의 마음을 울적하게 만든 것 같아 우울해졌다. ‘나루토군에게 사과해야겠어.’ 히나타는 주먹을 불끈 쥐며 나루토를 찾기 위해 움직였다. 하지만 히나타는 마을 곳곳을 찾아봐도 나루토를 발견할 수 없었다. 자주 앉아있던 흔들그네에도 호카게 바위 위쪽에도 놀이터에도, 심지어 집에도 나루토는 없었다.
“나루토군.. 어디로 간걸까..” 히나타는 나루토의 집 앞에 주저앉았다. 그때, 숲에서 기합소리가 들려왔다. “이 목소리.. 나루토군인 것 같은데..” 히나타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소리를 따라 숲으로 들어갔다. 나루토의 집에서 멀지 않은 숲 속에서 히나타는 훈련을 하는 나루토를 찾을 수 있었다. 나루토는 얼마나 뛰었는지 거칠게 숨을 내쉬고 있었다. “나.. 나루토군..” 히나타의 목소리는 작았지만 나루토는 그 말을 들었는지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아…” 나루토는 히나타에게서 도망가려고 했다. “잠깐만! 미안해!” 히나타는 나루토가 자리에서 도망가기 전에 외쳤다. 나루토는 멈추고 다시 히나타를 바라보며 말했다. “왜 사과하는 거냐니깐. 히나타군도 내가 싫지 않냐니깐..”나루토는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히나타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나루토군… 저기.. 나루토군.. 싫어하지 않으니까..” 히나타는 점점 얼굴이 뜨거워지는 걸 느꼈다. “저.. 저기.. 나도.. 나루토군이.. 나루토군이.. 조.. 좋아..” ‘말해버렸어..!’ 히나타는 자신의 얼굴이 터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나루토는 그 말을 듣고 기쁜 얼굴로 소리쳤다. “그럼 이제 친구인 거냐니깐?!” 히나타는 순간 생각이 멈췄다. ‘친구..? 친구로써 좋아한다고 한 건가봐…’ 히나타가 시무룩한 얼굴을 하니 나루토는 또 다시 자신이 너무 빨리 나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아.. 아직 친구는 이르냐니깐…” 히나타는 서둘러 애기했다. “아, 아니야. 나루토군! 그.. 잘 부탁해! 친구..” 히나타가 손을 내밀자 나루토는 감격한 듯한 표정으로 손을 맞잡았다. “응! 잘 부탁한다니깐!” 나루토와 더 가까워지게 된 히나타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2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탐정 코난]나타나다 (0) | 2020.04.18 |
---|---|
[명탐정코난] 신이치로 돌아가지 못한 코난 (0) | 2019.08.03 |
[명탐정코난/트라우마&고어주의] 지우다 (0) | 2019.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