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루토랑 슈는 어릴 적부터 알아서 되게 자연스럽게 꽁냥거리는데 주변에서는 저래놓고 안 사귀다니.. 라는 반응을 보인다.
예를 들어 도시락을 싸오면 바루토가 슈 도시락 반찬을 달라! 라고 했을 때 직접 먹여주는데 다른 애들이 물어보면 일부분만 때서 도시락 위에 놔주고(물론 슈가 그럴 것 같진 않지만).
또 예를 들어 바루토가 달려들면 자연스럽게 안아서 볼을 비빈다던가(그때의 표정이 가관이라 한다..)
또 예를 들면 슈는 바루토가 권하는 것은 왠만하면 거절을 하지 않고 거절을 하게 되면 굉장히 미안한 표정을 짓는다던가(거절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또 예로는 바루토가 있는 BC솔로 주기적으로 찾아온다던가..
뭐 그런 것들이 있다.
하지만 슈가 일방적으로 바루토에게 하는 것이라면 누구나 이해를 할 수 있다. 바루토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에게 '눈치가 없다.' 라는 말을 한 번쯤은 했을 것이고 그렇다면 오히려 불쌍한 것은 쿠레나이 슈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바루토는 오직 슈에게만 자신의 볼을 비볐다. 서로 꿀이 떨어지는 얼굴을 하고 말이다.
또 예를 들어 바루토가 자주 찾아가서 밥을 먹는 곳은 쿠레나이 슈의 집 밖에는 없었다.
또 예를 들면 바루토가 BC솔에 찾아온 사람들 중에서 제일 반기는 것은 쿠레나이 슈였으며 베이 배틀 이외의 시간을 갖는 것도 쿠레나이 슈 뿐이었다. (배틀 이외의 것은 일부러 마을 구경을 나서서 시켜준다던가 등의)
또또 예를 들어 바루토가 생일 때 일부러 찾아가는 사람은 슈 뿐이었으며
이것들 모두가 무의식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한 번은 너무 답답한 나머지 쿠미쵸가 '서로 좋아하는데 왜 고백을 안하냐'는 말에 바루토는 '난 모두를 좋아해! 쿠미쵸도 좋아!'라고 말을 했으면 슈는 '바루토는 단순해서 어디로 튈지 몰라서 챙겨주는 것 뿐이야. 어릴때부터 그랬으니 습관이지.' 라는 말에 쿠미쵸는 뒷목을 잡고 쓰러졌었다.
"그래서 이번 슈바루 연애 회의가 벌써 3년인데 올해는 좀 진전이 있었나요?"
BC솔 대표 크리스는 회의실에 있는 사람들을 쳐다보면서 말했지만 모두 고개를 숙이며 눈을 피했고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그 모습에 크리스는 한숨을 쉬며 창밖의 두 명을 바라보았다.
저렇게 핑크빛을 뿜는데 사귀지를 않으니 고구마를 천 개 정도 먹은 듯한 느낌이었다. 오히려 다른 커플은 이어주면서 정작 저 둘은 안 사귀니... 그저 빨리 그들의 생각을 알기를 바라기만 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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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느낌의 답답이 슈바루가 보고 싶었습니다. 근데 정작 고구마는 주변인물들이 먹음..
둘을 이어주기 위해
1. 일부러 바루토 생일 때 슈와 연결해줌
2. 일부러 배틀 신청해서 둘이 붙혀줌 + 사적 자리 마련
3. 눈 덮인 산에 못 나오게 함(물론 오두막에는 모든 것이 갖춰있었음)
4. 놀이동산을 가자고 해놓고 둘 빼고 안 나와서 둘이 데이트함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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