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쓴 글 주의.
*그냥 에드 괴롭히기 중
*무슨 내용을 썼는지 까먹어서 아무생각 없이 올리는 중
1.
자신보다 동생이 먼저인 에드가 좋아. 자신은 돌아가지 않아도 되니까 동생만은 원래 모습으로 돌려놓은 거잖아. 나는 괜찮아, 너는? 이라면서 엄청 자기희생적인 모습에 알도 자꾸 자신을 숨겨서 괜찮아. 라고 말하다가 둘 다 속에서 썩을 대로 썩어들어가서 피폐해지는 거 보고 싶다. 알이 먼저 폭발해도 재밌고. 에드가 참으면서 자기 신경 안 쓰다가 쓰러져서 알이 이 바보형아!!!! 라면서 소리치는 거 보고 싶다.
2.
항상 죽음이 곁에 있다고 느끼는 에드가 보고 싶다. 죽음의 사신이 자신의 목에 낫을 들이대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지. 그래서 자신은 언제든지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에드가 보고 싶다. 알은 고통을 느끼지 않지만 에드는 배고픔도 고통도 모두 느낄 수 있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좋아. 그리고 그건 알에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겠지. 자신과 같이 다니면서 혼만이 있으니까 언제든 끊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더 아까는 걸지도. 에드가 목숨을 이어가는 이유는 알의 몸을 되찾아주기 위해서 단 한가지여도 너무 좋아
3.
엔딩 이후에도 종종 환상통에 시달리는 에드가 보고 싶다. 그때마다 알이나 윈리가 옆에서 지켜주면 좋겠다. 엔딩 전에도 통증을 느꼈지만 그 때는 혼자서 끙끙 앓아야했는데 이후에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조금씩 천천히 나아지는 모습이 보이는 거지. 엔딩 전에는 알은 잠을 잘 수 없으니까 산책을 하거나 밤에는 밖에서 지내는 게 많았는데 엔딩 후에는 몸을 되찾고 형과 붙어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거지. 그렇게 천천히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에드가 보고 싶다.
4.
에드워드 엘릭은 자신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머니가 죽은 이후로 우울은 서서히 자신을 먹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 후에는 어머니를 되살리기 위해. 그리고 지금은 동생의 몸을 되찾기 위해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우울은 멈추지 않는다. 서서히. 아주 서서히 자신을 삼키고 있는 것이다. 뱀처럼 아주 느리게 소화하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하, 뱀이라...' 에드는 우로보로스의 표식을 생각하고는 한탄을 했다. 도데체 자신과 뱀은 무슨 원한이 있길래 이리도 꼬이는 것인가. 갑자기 들리는 한숨소리에 알은 자신의 형을 바라보았다. "무슨 일 있어?" 알이 순진한 목소리로 묻자 에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대답했다. "아니 뱀이랑 사이가 참 나쁘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알은 에드의 말을 알아듣지 못 하고 의문을 내비치고 있었지만 에드는 곧 자신의 망토를 얼굴에 덮고 잘 준비를 하였다.
5.
호문클로스인 에드가 보고 싶다. 설정파괴지만.
6. 강연x해리포터
보고 싶다. 해리포터 안 파지만. 엘릭형제가 어찌어찌 현세대로 넘어가서 해리랑 같이 지내다가 전쟁이 끝나고 전세대로 가서 부모님 세대 구하는 게 보고 싶다.
7.
에드는 종종 알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 것 같다. 이거 전에도 쓴 것 같은데. 그 뒤로는 미친듯한 배고픔을 느껴서 길 가다가 심각하게 쓰러졌는데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서 알이 형 깜짝 놀랐잖아! 배가 고픈 걸로 쓰러지는 거야? 라며 말하지만 에드는 덜덜 떨리는 손을 애써 감추면서 배가 고픈 지 갑자기 힘이 빠지네. 하하. 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넘기지만 사실 몇날며칠 안 먹었다고 느껴질 정도로 배가 급격히 고파왔으면. 잠도 틈틈히 자고. 자료를 찾다가도 기면증처럼 쓰러지고. 알은 피로감이란 게 느껴지지 않으니까 형 또 무리했나 보네. 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을 에드는 안 잔 시간이 2배로 계산되는 거지. 하루를 안 자면 이틀만큼의 피로가 느껴지고. 에드 원래도 잘 먹어서 그 사건 이후로 빨리 원래대로 돌아가려고 열심히 먹고 열심히 찾는구나 싶을 것 같다. 에드는 근데 살기 위해서 그만큼 먹는 거였으면... 괴롭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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