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디지몬 고스트게임 볼 때 썼던 썰들
-대부분 고스트게임
연성 디지몬 고스트게임------------------------------
그루스감마몬은 감마몬을 죽였다. 그리고 이제 더이상 필요가 없어진 히로도 죽였다. 그가 아끼던 사람들을 죽이고, 디지털월드는 멸망했다. 그가 아끼던 세계 역시 멸망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이 이루워졌다. 그루스감마몬은 왕좌에 올랐다. 그리고... 그리고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손에 남은 건 하나도 없었고 허무한 느낌이 들었다. 과거에 닿은 따뜻한 손길은 이제 없다. 그루스 감마몬은 눈을 감았다. 허무했다.
그리고 회귀.
같은 느낌의 그루스감마몬 회귀물 보고 싶다.
연성 고스트게임--------------------------
아니 공식에서 고스트게임 엔딩을 이렇게 내준다고? 와. 호쿠토가 히로 도와서 디지몬 외교부 만들고 히로는 밖에서 도시 책임자로 활동하다가 외교부 들어왔고. 인간세계의 디지몬 공존 도시 담당으로 일하는 중. 이게 더 맞겠는데?
종종 굴루스 감마몬이 나오기도 해서 다른 사람들 감마몬 이중인격인줄 아는 것도 웃기겠다.
막화에서 디지바이스로 시리우스몬 칼 소환했는데 유대감이 강해서 현실세계에서도 가능할듯. 글루스감마몬이랑은 안 됨.
마지막에 왕따 당하고서도 으르렁대는 거 보니까 감마몬은 패왕?의 기질이 있는듯. 글루스 감마몬도 잡아먹었고 약속도 억지로 했고. 샤우트몬은 안 좋아할듯. 성자의 모습으로 이런 왕이 좋은 왕이야. 하면 감마몬은 왜? 왜 내가 그래야해? 라고 물을듯. 특히 자신의 파트너/형을 두고는. 샤우트몬은 우리 파트너는 바쁘니까 양보할 줄 알아야해. 라고 말하면 감마몬은 왜? 왜 내가 우리형을 양보해야해? 나는 히로의 동생인데? 그 누구에게도 줄 수 없어. 같은 독재적인 모습을 보일듯. 애초에 얘랑 굴루스감마몬이랑 같은 몸인데 뭐...
연성 디지몬----------------------------------
주인공들에게 후회해? 라고 물어보면 후회하지 않아 라고 대답하지만 히로는 조금은 후회할지도. 라고 대답할 것 같다. (날이 갈수록 히로 괴롭히는 것 같...) 왜냐면 이 사태를 만든 굴루스감마몬 역시 자신의 파트너니까. 타쿠야는 내 선택이니까 후회하지 않아. 라고 대답할 것 같다. 시작하겠다고 선택한 것도 자신. 디지털월드로 돌아가겠다고 선택한 것도 자신. 인간세계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한 것도 자신. 그러니 후회하지 않아. 라는 대답일듯. 프론티어만은 선택받은 아이들이 아니라 선택한 아이들이야. 그 점이 너무 좋아...
연성 디지몬----------------------------------
고스트게임 다시 보는데 5화까지 보니까 애들이 얼마나 정신적 성장을 이뤘는지가 보인다. 아니 근데 전에도 지금도 5화 너무 못 보겠어... 이거 맞냐...
연성 디지몬 고스트게임--------------------
보통 디지몬에서 주인공은 리더? 같은 느낌이 드는데. 대표자같은. 근데 고스트게임에서의 주인공은 히로가 아니라 메인 3명 모두 주인공이라고 생각이 된다. 한 명이 지휘하는 게 아니라 셋이서 조율하는? 그런 느낌. 개인적으로 무슨 시리즈를 가장 자주 봐도 좋냐고 물어보면 고스트게임. 뭔가 내가 캐해 연성을 할 것도 아니고 날조를 할 것도 아니고. 작화도 보통 스토리도 괜찮고, 액션씬만 빼면 나쁘지 않는? 그리고 15세인 만큼 수위 높지 않냐고… 왜 이거 12세냐고…
연성 프론티어--------------------------------
다들 자신이 십투사라고 생각하는데 타쿠야는 확실히 자신과 십투사는 다른 존재라고 생각하는 게 보고 싶다. 자신은 아그니몬의 힘을 빌린 것이며 자신은 절대 아그니몬이 아니라고. 그렇기때문에 다른 애들 뿐 아니라 아그니몬과도 ‘같이’ 싸우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그런 거 보고 싶다.
근데 코우지랑 코우이치네 아빠가 쓰레기 아니냐. 멀쩡히 살아있는데 죽은 엄마라니.
타쿠야는 열혈 타입이지만 후에는 앞에 서기 보다는 옆에서 미뤄는 역할인 것 같다. 오히려 코우지가 주인공… 갸아악… 정확히는 앞에서 막고 누군가 뒤쳐지면 옆에서 미뤄주는? 앞에서 이끄는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앞에서 막을 테니 이리로 와! 같은 느낌인가… 애매하군. 타이치라면 앞에서 이끄는 타입이 맞는데 타이키는 옆에서 돕는 느낌. 타카토는 뒤에서 보조하는 느낌이려나. 다이몬은 200% 앞에서 이끌기보다는 앞장서서 나가는 타입.(+타기루도, 다이스케도 비슷하려나) 히로는 뒤에서 받쳐주는 타입. (외전, 하루도 뒤에서 받쳐주는 타입)
> 주인공들은 대충 앞에서 끌어주는 타입, 뒤에서 밀어주는 타입, 앞에서 치고 나가서 주변인들이 따라가야하는 타입이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
타쿠야 감 좋고 기척도 잘 느끼는데 이유가 아그니몬하고 싱크롤이 다른 애들보다 강해서면 좋겠다. 그 사건 이후로 인간세상에 돌아와서도 신체능력이나 오감이 전보다 강한 타쿠야 보고 싶다. 그 길로 프로가라
비스트 스피릿 중에 코우지가 야생성에 안 휩쓸린 건 빛의 스피릿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불이 가장 호전적이며 야생성이 가장 강해서 브리트라몬이 제어하기가 어려웠던 게 아닐까.
연성 고스트게임---------------------------
감마몬이 히로 죽은 후에 데이터만 디지털월드로 데려온 이야기 쓰고 싶네. 인간 시간으로 2000년 뒤에 멸망한다는데 그러면 지금 있는 애들 중에 남아있는 애들이 없을 거잖아? 감마몬이 결국 히로 못 보내고 디지털월드의 데이터로 살려두는 이야기 보고 싶다.
고스트게임----------------------------
왠지 히로는 아픈 거 잘 숨길 것 같아. 키요시로는 엄살 부릴 것 같고 루리는 아, 다쳤네. 이런… 이러면서 굳이 숨기지 않을 것 같은데 히로는 괜찮아. 라고 할 것 같아. 다치긴했으니 안 다쳤어. 라고 말하지 않지만 괜찮아. 라고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말해서 안 다쳤나보다. 다쳐도 심각하진 않나보다 할 것 같다.
어릴적부터 바쁜 부모님께 폐 안 끼치려고 다치거나 아파도 티 안 냈을 것 같다. 히로 어른스러우니까. 비오는 날 우산 안 들고 갔을 때 비 맞으면서 뛰어왔더니 엄청 심하게 감기가 걸린 적이 있는데 열 올라도 티 안 내고 평소처럼 행동하다가 쓰러져서 엄청 걱정받은 적이 있을 것 같다. 그 뒤로도 티 안내는 건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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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누군가 히로의 방문을 세게 열고 들어왔다. 아마노카와군! 히로! 루리와 키요시로는 다급한 목소리로 히로를 불렀다. 그 뒤를 따라 젤리몬과 앙고라몬이 뛰어들어왔다. 선배? 루리? 갑자기 무슨 일이에요? 히로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 큰 소리가 나서 한참 낮잠을 자던 감마몬이 뒤척이며 웅얼거렸다. 아 잠시만요. 그렇게 말한 히로는 감마몬을 익숙한 듯 토닥이며 다시 재웠다. 감마몬은 곧 다시 자세를 잡고 낮잠에 빠져들었다. 그래서 무슨 일이에요? 히로는 다시 그들에게 물었다. 루리는 평화로운 이 상황에 그들이 조사한 것이 잘못된 게 아닌지 고민했다. 키요시로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디지몬 문제에 대해 조사를 마쳤다네. 그의 말에 히로는 아! 하며 생각났다는듯 내뱉었다. 최근에 이상하게 자주 일어나고 있었죠. 디지몬 문제. 그래서요? 히로의 말에 키요시로는 침을 한 번 삼키고 말을 이었다. 그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돕는 자가 있다네. 히로는 그 말에 다급하게 일어나며 외쳤다. 그럼 그 사람을 얼른 잡아서 해결해야 하잖아요! 히로는 후드짚업을 입으며 외출 준비를 했다. 그리고는 감마몬을 깨우려 손을 뻗을 때였다. 자네라네. 아마노카와군. 에...? 히로는 키요시로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루리는 뒤에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꽉 팔짱을 낄 뿐이었다. 자네가, 디지몬들에게 문제를 일으키도록 돕는 사람이라는 결론이 났네. 서... 선배? 여지껏 저희 잘 해결해왔잖아요. 저를 못 믿으시는 거에요? 저를 믿어주세요. 히로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키요시로는 입술을 꽉 물었다. 증거들이 너무 명확하게 그를 가리키고 있었다. 루리가 앞으로 나서 말했다. 물론 너를 믿어, 히로. 하지만 잠시 동안 네가 움직이지 않아줬으면 해. 우리랑 같이 지내면서. 부탁이야, 히로. 히로는 고개를 떨궜다. 감시...인가? 루리는 나를 믿지 않는구나. 루리는 그 말에 반박하려고 했지만 히로가 말하는 것이 더 빨랐다. 어쩔 수 없지! 히로는 그렇게 말하며 말갛게 웃었다. 감마몬은 기지개를 피며 일어났다. 그러게 되도 않는 내기나 하고 말이야. 그의 눈은 검었다. 굴루스 감마몬...! 루리와 키요시로는 그를 경계했다. 그래도 우리가 얼마나 많은 일들을 겪었는데 그 정도의 신뢰는 쌓였을 줄 알았지. 근데 져버렸네. 히로는 가벼운 말투로 말했다. 히...로...? 응? 왜, 루리? 히로는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 물었다. 왜? 내가 낯설어? 그들의 표정을 본 히로는 큰 소리로 웃었다. 그럴 수 있지! 이런 모습은 보이지 않기 위해서 노력했는걸! 히로는 그들에게서 뒤를 돌아 창문 쪽으로 다가갔다. 착한 아들, 착한 학생, 착한 형. 으로 보이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몰라. 히로는 천천히 창문에 손을 얹었다. 내가 왜 틀에 박혀 살아야하지? 디지몬 사건들 사이에 있을 때는 좀 더 살아있는 느낌이었어. 스릴 넘치며 비현실적인. 하지만 이제 너무 평화로워졌지. 재미없지 않아? 그래서 나는 설계사가 된 거야. 디지몬들과의 공존방법을 만들듯. 사건도 만드는 거지. 어때?
>뭔가 쓰다보니 셜록에서 모리어티가 생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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